



























영동 그라코 영동공장은 “회사가 망해서 버려진 것”이 아니라 “새 공장으로 이사 가면서 남겨진 것”에 가깝습니다. 기업 자체는 여전히 건재하지만, 기존 구촌리 부지가 방치되고 있는 명확한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이 공장은 원래 1988년 ‘서원연료공업’이라는 회사가 세운 조개탄 및 가정용 연료 제조 공장이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전국의 난방 시스템이 가스나 기름, 지역난방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석탄·조개탄 기반의 연료 산업은 완전히 사양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방치되고 있는 이유는 과거 연료 및 화학계열 공장으로 쓰이던 곳이라 부지가 매우 넓고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과 거대한 공장 굴뚝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민간 매수자나 기업이 이 땅을 사서 활용하려면 수억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철거 비용과 폐기물 처리 비용을 온전히 독박 써야 하므로, 선뜻 매입 경쟁에 나서기 어렵습니다.
출처
주소
충북 영동군 용산면 구촌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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