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웅동리(신생마을/축산마을 일대)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아픈 그늘인 한센인 정착촌으로 출발한 마을입니다.
축산마을(신생마을)이 생겨난 역사는 한센인 격리 정책과 집단 이주로 1960년대 초반, 정부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 떠돌던 한센인(음성 판정 완치자 포함)들을 일반 사회와 격리해 자립시키겠다는 명목으로 전국 각지의 외딴 산골짜기나 황무지에 정착촌을 조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밀양시 무안면 웅동리 깊은 골짜기에 터를 잡고 형성된 곳이 바로 ‘신생마을(새로운 삶을 산다는 뜻)’입니다.
생계 수단으로 선택된 축산업으로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농산물조차 외부 시장에 내다 팔기 어려웠던 정착촌 주민들에게 정부와 종교·구호단체는 양계와 양돈(돼지 사육)을 장려하고 시설을 지원했습니다. 가축은 중간 상인을 거쳐 유통할 수 있어 대면 판매 부담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마을이 쇠락하고 소멸되어 가는 이유는 초고령화와 자연 감소로 정착 1세대 주민들이 80~90대 고령에 접어들거나 대다수 세상을 떠났습니다. 병의 전염력이나 유전 여부와 무관하게 사회적 낙인이 여전했기 때문에, 자녀 세대(2~3세)는 성장 후 교육과 취업을 이유로 마을을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후계 인력이 없어 마을의 자연 인구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출처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신생길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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