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 강원관광대학교가 폐교한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대학에 진학할 학생 수 자체가 급감한 ‘인구 절벽’입니다.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태백까지 오려는 학생이 줄어들면서 정원을 수백 명씩 줄였으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2023학년도 최종 입시에서는 입학 정원이 98명까지 줄었음에도 결국 94명만 등록하는 등 처참한 충원율을 기록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인근 정선군의 강원랜드 개장과 맞물려 ‘관광·카지노 특성화 대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전국 다른 대학들도 관광·카지노 관련 학과를 우후죽순 신설하면서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졸업 후 강원랜드 취업이 100% 보장되지 않자, 굳이 태백까지 멀리 내려와 공부할 메리트가 사라진 것입니다.
학교는 살아남기 위해 호텔카지노관광, 골프레저, 조리제과제빵 등 기존 6개 학과를 모두 폐과하고, 취업률이 높아 그나마 학생이 모이던 간호학과 1개만 남기는 극단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사실상 ‘간호대학’처럼 운영했으나, 인구 감소 여파가 간호학과에까지 미치며 결국 버티지 못했습니다.
출처
주소
강원 태백시 대학길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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