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루미늄 압출 제품을 생산하던 중견기업 ‘고강알루미늄’은 2010년대 후반부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금 삭감, 단체협약 해지 등으로 인해 210일간의 장기 총파업(2018~2019년)을 겪는 등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가동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결국 모기업(알루코그룹)은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2020년 5월, 고강알루미늄에 대해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다행히 이듬해 회생계획 인가 결정이 나긴 했으나, 이 과정에서 공장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수많은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동네 한복판에 깨진 유리창과 잡초가 무성한 건물이 방치되다 보니 주민들은 “밤에 지나다니기 무섭다”, “우범지대가 될 것 같다”라며 울주군청에 철거를 계속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자체 입장에서도 엄연한 ‘기업 소유의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들어가 허물거나 세금을 들여 정비할 법적 근거가 없었습니다. 고작 해야 입구에 외부인 출입 금지 펜스를 치거나 포크레인 등으로 진입을 막아두는 소극적인 조치가 전부였습니다.
출처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후리길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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