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현 가가시 폐사찰, 유토피아 가가의 향(ユートピア加賀の郷), 관음원 가가사(観音院 加賀寺)


일본 이시카와현 가가시(加賀市) 가가온센역 근처에 위치한 거대한 버려진 불교 테마파크 및 사찰인 ‘유토피아 가가의 향(ユートピア加賀の郷)’ 내의 ‘관음원 가가사(観音院 加賀寺)’입니다.

거대한 황금 불상은 가가시의 상징과도 같았던 ‘가가 대관음(加賀大観音)’상입니다.

① 버블 경제 시기의 무리한 투자 (1987년)

1987년, 일본의 부동산 및 버블 경제가 정점에 달했을 당시 한 지역 기업가가 약 280억 엔(현재 가치로 수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온천 호텔, 유원지, 대형 스크린 전시장 등을 갖춘 불교 테마파크 ‘유토피아 가가의 향’을 개장했습니다. 그 중심에 세워진 것이 높이 73m에 달하는 황금빛 가가 대관음상이었습니다.

② 버블 붕괴와 극심한 경영난 (1990년대 후반)

개장 직후 1990년대 초반 일본의 버블 경제가 처참하게 붕괴하면서 단체 관광객과 온천 소비가 급감했습니다. 연간 막대한 유지비(관음상에만 한 해 수십 차례 낙찰이 발생해 전기 설비가 계속 고장 남)를 감당하지 못하고 관람객이 끊기자, 결국 1999년에 테마파크(유토피아랜드)가 공식 폐원했습니다.

③ 쪼개진 소유권과 연쇄 부도 (2000년대~2012년)

이후 부지와 시설이 여러 업체와 사찰 재단으로 쪼개져 매각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일본의 유명 연예인 출신 주문(织田无道)이 승려로 나서 ‘풍성사(豊星寺)’라는 이름으로 종교 시설 마케팅을 시도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이마저도 임금 체불과 전기세 체납으로 얼룩지며 2012년 완전히 최종 폐쇄되었습니다.

철거하지 못하는 이유: 대관음상 하나를 철거하는 데만 수억 엔 이상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지만, 소유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파산한 상태라 지자체(가가시)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되어 있습니다.

범죄 발생: 최근(2025년)에는 폐허가 된 사찰 내부에 몰래 침입해 불상이나 놋쇠 수도꼭지, 지붕의 동판(구리)을 뜯어가려던 외국인 도둑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등 치안이 매우 불안정하고 경찰의 순찰이 강화된 지역입니다.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99922&no=8076

주소

Kannonyama-1-1 Sakumimachi, Kaga, Ishikawa 922-042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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